캐나다생활(2022)

Sheppard Centre_장소들

nonbeing79 2022. 12. 4. 09:19

토론토 1년 생활을 하면서 들른 건물들 중에 가장 많이 들른 곳이 이곳일 것이다.
우리 정착을 도왔던 유학원(SOS)도 이 건물에 있다.
내가 이곳에 와 처음으로 들렀던 그러서리 스토어인 롱고스는 2층에 있고,
짐(L.A. Fitness)도 3층에 있다.

몸이 좋지 않았던 봄날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그곳에서 등록을 하고 사진을 찍었던 날이 기억난다.

도착하고 얼마 지난 날, 라이언과 TD 계좌 트러 간 날도.
6월 한국에 들르기 위해 PCR 검사를 했던 shoppers도 지하에 있다.
샤퍼스 앞쪽으론 중국인이 운영하는 빵집도 있는 데 거기서 빵을 몇 번 사 먹은 것도.

우영, 윤영이 옷을 산 Carters 매장도 있고,
winners에 가서 뭐 좋은 거 나온 거 없나, 둘러본 날들도 기억이 난다.

H가 도착한 후 라이언의 안내를 받아서 푸드코트 매장 중 파파이스에서 음식을 사서,
유학원에서 먹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집으로 나가는 방향으로는 달라라마(Dallarlama)가 있는 데, 그곳은 또 얼마나 많이 갔는지.

몸이 안 좋아 먹은 음식 소화도 못시키던 동안에 들른 Five Guys, Blaze Pizza.

우영이랑 시즌권을 사서 정말 많이 야구를 보러 갔는 데,
그때마다 롱고스 입구에 있는 팝콘가게에서 팝콘을 사서 갔다.
야구장 가는 사람들은 가방을 매고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은 데, 난 야구장에서 먹는 팝콘이 너무 짜서
여기서 사서 가곤 했다.

1층에 안경 테 쪼이러 간 안경원,
그리고 스케치 신발을 산 슈컴퍼니. 좀 비싸게 샀는 데, 역시 비싼 게 좋은 거다. 좋은 게 비싼 거고.
한국에서 돌아온 후, 그걸 신고 조깅도 하고, 벤쿠버부터 할리팩스까지 종일 신고 다녔다.
신발가게 앞의 팀홀튼도 몇번 들렀고.

11월 즈음에 내가 가장 좋아한 활동은,
멍하게 있는 거였는 데,
롱고스 입구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라떼 한 잔을 사서,
그 반대편에 가서 조금씩 홀짝 거리고, 책도 읽으면서 밖의 풍경을 보며 멍때리는 시간.
사실 whole food market도 커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 보며 멍때리는 그 시간이 참 좋았다.

오늘은(12월 3일) 아이들과 쉐퍼드 센터 푸드코트 옆에 mobile vaccine center에 가서
아이들은 플루백신을, H와 나는 코비드 백신을 맞았다. 얼마전에 거기서 H와 나는 플루백신도 맞았다.

얼마 후에는 파리바게트도 생긴다던데. 여름부터 간판이 들어서긴 했는 데, 언제 들어서는 건지.
빠리바게트는 한국 가서 가는 걸로.

참, what a bagel 도 빼 놓으면 안 된다.
내가 베이글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지, 누가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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