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남동서점, 불편한편의점

nonbeing79 2022. 12. 17. 21:21

이곳에서 영어책을 많이 읽으려 노력했고, 그렇게 실천했다.
갑자기 영어로 글을 읽는 게 지겨워졌다. 머릿속으로 해석이 안 되는 문장들, 그냥 해석없이 쭉 읽어나가는 작품을 읽고 싶어졌다.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황보름)과 불편한편의점(김호연)을 읽었다.
라디오 사연을 듣는 것 마냥, 편하고 즐겁게 읽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듯함인데, 그 따듯함은 결국 친절함에서 비롯된다.
원더에서 나왔던, ‘친절함과 옮음 중에, 친절함을 골라라’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읽고 있으면 좋은 느낌을 받는 책. 그런 책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