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생활(2022)

High Park (in Toronto)

nonbeing79 2022. 10. 1. 20:38

어제는 창훈형님과 형수님, H와 하이파크 산책을 갔다.
요즘 금요일마다 우리 넷이 잘 돌아다닌니다.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하이파크.
이곳에 지금까지 네 다섯번 간 것 같다.

눈이 채 녹지 않은 봄의 어느날, 교회를 다녀오고(그날 처음으로 이곳에 와서 교회를 갔는 데, 미시사가의 큰빛교회)
빌린 차를 타고 교회 끝나고 오면서, 들렀다. 미리 교회 끝나고 여기 가자고 이야기를 해서 H가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아직 추운 벤치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벚꽃이 피었을 때 많이 온다고 하던데, 그땐 내가 몸이 좋지 않아 어디를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던 때이고,
벚꽃은 우리 집 앞이 훨씬 예쁠 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가지 않았다.

여름에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고, H와 둘이서 왔는 데,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게 변한 공원이 맘에 들어서
아이들이 쉴 때 같이 또 왔다.

1호선을 타고 Bloor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서 Keele역에 내린다. 역 옆의 팀홀튼에 가서
커피와 머핀을 사고,
공원의 정문이 아닌, dog unleash area 산책길을 따라 걷다가
아이들 놀이터와 동물원을 거쳐 올라가면,
여름엔 운행중인 공원내 train을 타고 공원 한 바퀴를 돈 다음,
아이들은 splash가 있는 물놀이터에 가서 놀기도 하고, 그 옆의 놀이터에서 또 놀기도 한다.

날씨 화창하고 볕이 끝내주는 날엔 정말 멋진 코스다.